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서울대 이태진 교수의
이태진 지음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동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지 일본의 한국 침략사' 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일본 식민사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조선이 메이지 일본의 침략에 시달리면서도 자수자강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을 했었음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은 유교적 이상을 실현한 붕당정치였으며, 고종은 무능한 군주가 아니라 개혁군주였다는 점, 강화도 조약을 낳은 운요호 사건이 일본의 교묘한 공작으로 발생했으며, 국권 침탈이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이루어진 만큼 국제법상 무효라는 주장 등이 책의 대표적인 내용이다.
지은이의 말에 따르면 학생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어떤 학생은 메이지 시대를 비판하는 강의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면서 존경했던 인물들이 한국에 대해 한 짓을 알게 되면서 역사상이 흔들린다고 했다. 어느 교수는 그런 짓을 해 놓고 어떻게 근대화를 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부끄러워했다. 지은이는 이 강의가 일본 학생들만이 들어야 할 내용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한국인들이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말한다.
* 책은 동경대학 철학센터의 초청으로 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2004년도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본 동경대학 고마바 캠퍼스 총합문화학과 대학원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은 유교적 이상을 실현한 붕당정치였으며, 고종은 무능한 군주가 아니라 개혁군주였다는 점, 강화도 조약을 낳은 운요호 사건이 일본의 교묘한 공작으로 발생했으며, 국권 침탈이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이루어진 만큼 국제법상 무효라는 주장 등이 책의 대표적인 내용이다.
지은이의 말에 따르면 학생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어떤 학생은 메이지 시대를 비판하는 강의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면서 존경했던 인물들이 한국에 대해 한 짓을 알게 되면서 역사상이 흔들린다고 했다. 어느 교수는 그런 짓을 해 놓고 어떻게 근대화를 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부끄러워했다. 지은이는 이 강의가 일본 학생들만이 들어야 할 내용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한국인들이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말한다.
* 책은 동경대학 철학센터의 초청으로 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2004년도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본 동경대학 고마바 캠퍼스 총합문화학과 대학원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