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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은 지지 않는다 커버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
구대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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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일본킬러', '합법적 병역 브로커', '쿠옹'……, 여러 가지 닉네임과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구선수 구대성. 그의 지난 야구 여정을 되짚어보는 자전적 에세이이다. 처음 공을 잡았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떠나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보내고 있는 평온한 일상까지 그의 삶 곳곳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 4개국의 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구대성의 야구인생 대소사를 다룬 최초의 에세이로 주목할 만하다.

구대성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을 수는 없겠지만, 가장 독특한 행보를 걸었고, 그 누구보다 '야구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로 수식한다면, 쉽게 이견을 제시할 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단지 끈질긴 생명력으로 한 해 한 해 선수 생활을 연장해온 그저 그런 '롱런' 선수가 아니었다. 한국(KBO)에서 투수 4관왕, 정규 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 골든글러브 수상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올림픽 등의 국제무대에서 능력과 가치를 입증한 뒤 일본(NPB), 미국(MLB) 같은 야구 선진국에서 높은 몸값으로 모셔간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런 그가 훗날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 대신 호주로 건너가 선수로서 새 길을 모색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와 걱정을 표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야구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이 있었고, 마운드에 오를 기회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언제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난 것이었다. 최종 행선지는 호주였지만, 독일 등 유럽 리그나 중국 같은 변방까지 수소문했을 정도라고 하니 그의 야구사랑은 정말 가늠하기 쉽지 않다.

출판사

살림

출간일

종이책 : 2021-01-05전자책 : 2024-04-24

파일 형식

ePub(42.75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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