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아가멤논 가문의 저주 커버
아가멤논 가문의 저주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아이스퀼로스 지음, 김성진 편역
10
저주받은 탄탈로스 가문의 끝없는 비극
복수는 피를 부르고 운명은 피할 수 없다
그리스 신화에는 비극적 복수를 모티프로 한 저주받은 세 가문이 있다. 첫째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가문이다. 둘째는 49명의 딸이 결혼 첫날밤 아버지의 사주로 49명의 남편을 바늘로 찔러 죽인 다나오스 가문이다. 셋째는 형제가 원수처럼 지내다 피의 복수극을 펼치며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는 그야말로 막장인 탄탈로스 가문이다.

탄탈로스 가문이야말로 고대로부터 수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다. 제우스의 피를 물려받은 탄탈로스의 형벌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저주는 탄탈로스, 펠롭스,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오레스테스로 이어진다. 가문의 비극은 역사 속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서사로 자리 잡는다. 고통과 슬픔 그리고 선택의 결과는 끊임없이 이어지며, 결국 인간이 마주해야 할 질문으로 남는다.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류의 고통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다. 이 저주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말미암은 비극 그리고 고통의 연대기를 성찰하게 만들며, 과거의 저주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민멸하지 않음을 상기시킨다.
4대에 걸쳐 벌어지는 긴 이야기라서 고전 작품에서는 작가도 다르고 이야기도 단계별로 묘사된다. 이 책은 여기저기 흩어진 고전의 얼개를 하나로 모아 전체를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구성했다.

이 책은 아트레우스 이후 등장하는 아가멤논, 클리타임네스트라, 아이기스토스, 오레스테스 등이 벌이는 복수극을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3부작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와 오비디우스가 지은 《변신 이야기》의 에피소드로 틈새를 잇는 완성된 퍼즐을 제공한다

출간일

종이책 : 2024-11-29전자책 : 2024-12-05

파일 형식

PDF(18.44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