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카메론 (전면개정판)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진성 옮김피렌체의 소설가이자 인문주의자 보카치오는 페스트가 세상을 어떻게 황폐화하는지를 목격하곤 1351년 『데카메론』을 완성했다. 단테의 『신곡』에 견주어 ‘인곡’으로 불리는 최고의 산문문학으로, 당대의 사회상을 담은 생생한 역사서로도 읽힌다. 『데카메론』은 근대적인 리얼리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초의 작품이다. 미사여구를 찾아볼 수 없으며, 문장 표현이 거친 편이다. 외설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하지만, 인간 생활을 솔직히 묘사하다 보니 자연히 나온 것뿐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보카치오가 『데카메론』을 쓸 당시에 유럽은 흑사병 창궐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받았다. 보카치오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긍정과 욕구를 잃지 않는 지혜와 태도를 제시한다. 그리스어로 ‘데카’는 ‘10’, ‘메론’은 ‘이야기’란 뜻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 번역된다.
보카치오가 『데카메론』을 쓸 당시에 유럽은 흑사병 창궐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받았다. 보카치오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긍정과 욕구를 잃지 않는 지혜와 태도를 제시한다. 그리스어로 ‘데카’는 ‘10’, ‘메론’은 ‘이야기’란 뜻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 번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