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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한 스푼 병원조직 문화 속 여성 의료진 지위문제
강하솜
의료계는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위계질서가 공고했던 분야로, 여성 의료진이 겪어온 차별과 배제의 역사는 한국 사회의 성차별 구조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1897년 최초의 여성 의사 전진하의 등장부터 시작해 1950년대 의과대학 여학생 할당제, 현재까지 이어지는 수술실과 응급실 내 성차별적 관행까지, 의료계 여성들의 투쟁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병원이라는 특수한 조직 문화 속에서 여성 의료진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고위직 진출 제한, 특정 진료과목 편중 현상 등 다층적인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간호직의 여성화 현상, 의료계 성희롱 문제, 학술연구 분야의 차별은 전문직 여성이 마주하는 유리천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18년 의료계 미투운동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 의료계 여성들의 연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김모임 간호학자를 비롯한 선구적 여성 의료인들의 투쟁, 여성 의료인 단체의 조직적 활동, 그리고 해외 선진 사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이 책은 한국 의료계 성평등의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4

파일 형식

ePub(820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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