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삶과 죽음 사이에서 환자의 미련을 해소해주는 각별한 간호사의 감동 미스터리!
아키야 린코 지음, 김지연 옮김주인공 우즈키 사에는 장기 요양 병동의 간호사로 환자의 ‘미련’을 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미련’이 우즈키 눈앞에 나타나는 건 환자가 죽음을 의식했을 때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의 미련이 보이는 건 아니고, 입원하기 직전에 환자가 마음에 걸려 했던 대상이나 응어리진 대상이 보인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우즈키가 간호사복을 입고 있을 때만 나타난다. 그녀의 남다른 능력은 사랑하던 친구의 죽음 이후 생긴 것으로, 우즈키는 자신의 친구가 그 능력을 보내준 것으로 짐작한다. 우즈키는 자신의 남다른 능력을 가능한 환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보살피는 방향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