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냐의 뜨락
이선자 지음한국 경제가 어려웠던 197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간호사로서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수필로 담아냈다. 낯선 외국 땅에서 정착하고 적응해가는 이야기, 독일에서 살아가는 중에 일어난 여러 해프닝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심각하지 않게 전했다.
독일에 파견되기 전 그녀는 보건소에서 근무했고,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정미소를 세 군데나 운영하셨다. 그녀가 태어나고 살던 곳은 오씨 집성촌이었는데, 그들의 모함과 텃세 때문에 결국 아버지는 정미소를 처분하고 마을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에 그녀는 마침 신문에 난 파독간호사 모집 공고를 보고 독일로 가서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신청했고, 독일로 건너가 50여 년의 타향살이를 했다. 한국보다 독일에서 훨씬 더 오래 살았어도, 여전히 자신의 등 뒤엔 항상 태극기가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낯선 독일 병원에 파견되어 겨우 몇 개월 배운 독일어로 일상적인 회화도 제대로 못 하면서 환자들을 간호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낯설고 힘든 간호사 생활이었지만 도움을 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평생을 함께할 남편도 만났다. 남편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아 하늘나라로 떠났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는데, 딸아이는 지금 의사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으며 틈틈이 국제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들은 대학에서 IT를 전공한 후 캐나다로 가서 친구와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 미국의 사업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독일에 파견되기 전 그녀는 보건소에서 근무했고,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정미소를 세 군데나 운영하셨다. 그녀가 태어나고 살던 곳은 오씨 집성촌이었는데, 그들의 모함과 텃세 때문에 결국 아버지는 정미소를 처분하고 마을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에 그녀는 마침 신문에 난 파독간호사 모집 공고를 보고 독일로 가서 돈을 벌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신청했고, 독일로 건너가 50여 년의 타향살이를 했다. 한국보다 독일에서 훨씬 더 오래 살았어도, 여전히 자신의 등 뒤엔 항상 태극기가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낯선 독일 병원에 파견되어 겨우 몇 개월 배운 독일어로 일상적인 회화도 제대로 못 하면서 환자들을 간호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낯설고 힘든 간호사 생활이었지만 도움을 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평생을 함께할 남편도 만났다. 남편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아 하늘나라로 떠났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는데, 딸아이는 지금 의사로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으며 틈틈이 국제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들은 대학에서 IT를 전공한 후 캐나다로 가서 친구와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 미국의 사업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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