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의 국정 노트DJ 친필 메모로 읽는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박찬수 지음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정부’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전자정부 구축, 일본 대중문화 개방, 기초생활보장법 제정,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부 설치, IMF 극복과 남북 정상 회담 성사 등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된 성과들을 쌓았다.
김 대통령은 재임 5년간 거의 매일 국정 노트를 썼다. 각종 회의나 인사와의 만남, 기자 회견과 발표를 앞두고 각 부처 및 청와대 비서실이 올린 자료를 대통령의 언어와 비전으로 재정리했는데 그렇게 쓴 노트가 무려 27권이나 되었다. 그의 친필 메모에는 당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주요 정책과 국정 이슈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고민과 선택은 얼마나 치열했는지가 담겨 있다. 때로 어떤 구절에서는 내밀한 심경과 진솔한 고백을 엿볼 수 있고, 다른 구절에서는 일상적 감정과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 국정 노트는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 이후 김대중평화센터에 보관되었다가 22년 만에 처음 공개되었다. 2000~2002년 청와대 출입 기자로 근무하며 가까이서 김대중 대통령을 지켜봤던 저자도 DJ의 국정 노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 김 대통령은 한자 흘림체와 한글을 혼용해 적었기 때문에 읽어 내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국정 노트 사본에서 한자를 해독하고 내용의 맥락을 조사한 후 여기에 자신의 해설과 단상을 더했다.
이 책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이었던 2024년 한 해 동안 《한겨레》에 연재했던 글을 모으고 다듬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국정 노트를 통해 다시 만나는 김대중은, 대통령이 지녀야 할 자질과 역량은 무엇이며 국민에게 보여야 할 태도와 철학은 무엇인지 알려 준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자리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
김 대통령은 재임 5년간 거의 매일 국정 노트를 썼다. 각종 회의나 인사와의 만남, 기자 회견과 발표를 앞두고 각 부처 및 청와대 비서실이 올린 자료를 대통령의 언어와 비전으로 재정리했는데 그렇게 쓴 노트가 무려 27권이나 되었다. 그의 친필 메모에는 당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주요 정책과 국정 이슈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고민과 선택은 얼마나 치열했는지가 담겨 있다. 때로 어떤 구절에서는 내밀한 심경과 진솔한 고백을 엿볼 수 있고, 다른 구절에서는 일상적 감정과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 국정 노트는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 이후 김대중평화센터에 보관되었다가 22년 만에 처음 공개되었다. 2000~2002년 청와대 출입 기자로 근무하며 가까이서 김대중 대통령을 지켜봤던 저자도 DJ의 국정 노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 김 대통령은 한자 흘림체와 한글을 혼용해 적었기 때문에 읽어 내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국정 노트 사본에서 한자를 해독하고 내용의 맥락을 조사한 후 여기에 자신의 해설과 단상을 더했다.
이 책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이었던 2024년 한 해 동안 《한겨레》에 연재했던 글을 모으고 다듬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국정 노트를 통해 다시 만나는 김대중은, 대통령이 지녀야 할 자질과 역량은 무엇이며 국민에게 보여야 할 태도와 철학은 무엇인지 알려 준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자리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