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로 구축한 『한담관화』와 현대어 번역
구현아.신수영.엄지 지음『漢談官話』는 1902년경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유해류 서적이다. 대개 天文으로 시작되는 다른 유해류와는 달리 인사·관직 관련 어휘(人事官職部)로 시작하고 있고, 儀禮, 朝廷, 宴會와 같은 관리 계층 관련 어휘가 생략되고 算數, 敬重, 罵辱, 學校 등과 같은 실생활 관련 어휘가 추가되었으며, ‘一字部’, ‘不字部’, ‘長語類’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구어체의 어휘나 문장을 실었다. 뜻풀이에 있어서도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문 대역어와 한자, 한문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