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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세계와 접속하다 커버
김치, 세계와 접속하다발효, 관계, 그리고 시간의 문화사
김익순
"왜 지금, 다시 김치인가?"

넷플릭스와 K-Pop을 통해 김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힙한'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김치를 '맵고 빨간 배추김치'라는 단 하나의 이미지에 가두는 '붉은색의 역설'을 만들었다.

이 책은 그 붉은색 장막을 걷고, 그 너머에 숨겨진 거대한 '김치 유니버스'를 탐험하는 지적 안내서이다. 이 책은 요리책이 아니다. 김치라는 렌즈를 통해 수천 년의 역사, 한반도의 지리, 공동체의 철학, 그리고 미생물의 과학을 넘나드는 '김치 인문서'이다.

수천 년 전 '고추'가 없던 시대의 '하얀 침채'는 어떤 맛이었을까?

왜 유네스코는 '김치'가 아닌 '김장'을 등재했을까? '어머니의 손맛'은 정말 비과학일까?

1g에 10억 마리가 사는 김치 항아리 속 '미생물 생태계'의 비밀은 무엇인가?

'락토바실러스 김치아이'라는 고유종의 발견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독일 '사워크라우트', 일본 '츠케모노'와 김치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옹기'의 과학은 어떻게 '김치냉장고'라는 현대 기술로 이어졌는가?

'기후 위기'로 '배추'가 사라질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김치의 본질이 '배추'라는 재료가 아니라 '과정(발효)', '정신(융합)', '관계(나눔)', '시간(기다림)'이 결합된 '오픈소스 플랫폼'임을 선언한다. K-푸드의 심장이자 한류의 중심인 김치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시간이다. 붉은색 너머의 거대한 '김치 유니버스'로 당신을 초대한다.

출판사

와컨설팅

출간일

전자책 : 2025-11-11

파일 형식

PDF(9.37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