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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위의 법문 커버
찻잔 위의 법문속도를 낮추는 공부
유석종
《찻잔 위의 법문》은 하루 끝에 혹은 하루의 시작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르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차를 마시지 않아도 좋다. 다만 속도를 낮추고 기준을 밖에서 찾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하다.
차를 마시는 모습에서 사람은 자신의 현재 마음을 드러낸다. 급한 사람은 차를 빨리 마시고, 불안한 사람은 잔을 자주 움직인다. 흔들리는 사람은 향을 맡을 여유가 없다. 이처럼 찻잔은 먼저 말하지 않는다. 조용히 놓여 있을 뿐이다. 다만 그 앞에 앉은 사람이 자신의 속도를 드러낼 뿐이다.
이 책은 수행의 정의를 세우려는 마음도 내려놓고, 오로지 찻잔 위에서 보았던 태도들을 기록한 것이다. 법문은 멀리 있지 않다. 찻잔 위에도, 지금의 자세 위에도 이미 놓여 있다.

출간일

전자책 : 2026-04-10

파일 형식

PDF(1.03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