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
강이랑 지음어린이 문학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번역가, 그림책 작가인 저자 강이랑은 혼자서, 가진 것 없이 산다. 그의 집에는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다. 텔레비전도 없고, 식탁도 없고, 소파도 없고, 세탁기도 없다. 그럼에도 저자는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다른 언어로 돌려 말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가난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처지가 힘들고 슬퍼서가 아니라 ‘현재를 잘 살아가려는 마음’이자 ‘내일을 위한 다짐’에 가깝다. 가난은 끊임없이 나눠도 더 가난해지지 않는 유일한 것이다.
적지만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었던 대학 연구소를 그만두며, 작가는 1,200권이 넘는 고서와 희귀 자료를 도서관에 기증한다. 일본에서 공부하면서부터 모은 자료를 정리하고 나자 허전함을 느끼지만, 곧 비어 있는 공간을 새로운 생각으로 채울 채비를 한다. 비어 있는 삶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이처럼 별일 없이도 매일매일을 꾸준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이 되는 책이다.
적지만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었던 대학 연구소를 그만두며, 작가는 1,200권이 넘는 고서와 희귀 자료를 도서관에 기증한다. 일본에서 공부하면서부터 모은 자료를 정리하고 나자 허전함을 느끼지만, 곧 비어 있는 공간을 새로운 생각으로 채울 채비를 한다. 비어 있는 삶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이처럼 별일 없이도 매일매일을 꾸준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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