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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문과생도 단번에 이해하는 쉬운 말로 풀어 쓴 피지컬 AI 이야기 커버
뼛속까지 문과생도 단번에 이해하는 쉬운 말로 풀어 쓴 피지컬 AI 이야기모니터 속에 갇혀 있던 AI가, 화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승도 지음
과거는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내다보는 교훈을 주기에, 미래를 내다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역사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는 항상 격변의 시대에 쓰여졌습니다. 시대의 변화는 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사실로서 존재하기에 당위와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할 때 바람직한 고민의 방향은 변화를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방법이 아닌 대응의 방향이어야 합니다. 정답이 없는 그 기로에서, 방향을 잘 잡은 사람은 미래로 나아갔지만 불편함을 외면한 채 익숙함을 지키려 한 사람은 영원히 과거에 남았습니다.

마차 시대의 종말을 부른 자동차의 등장을 막으려 했던 ‘붉은 깃발법’은 시대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법안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의 부흥을 이끈 섬유와 가발 산업에 헌신한 노동자 분들은 대단했지만, 인생의 수십 년을 바친 전문성이 부정당하는 불편함을 이유로 전자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이라는 변화를 부정한 분들은 안타깝게도 그 노력과 헌신을 기대만큼 보상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과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매머드의 두꺼운 털은 빙하기의 극심한 추위를 견디기엔 제격이었지만 지구가 따뜻해지는 시기에 제때 줄어들지 못했기에 매머드의 멸종을 불러왔습니다.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지구가 돈다는 증거를 확인했지만, 그것을 끝내 쳐다보지 않은 채 태양이 돌아야만 한다는 자신의 상식을 고집한 이들은 역사 속 도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금융의 태동기에 끝내 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장롱 속 지폐 더미를 끌어안은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누군가와, 빠르게 투자와 신용이라는 기법에 올라타 자본주의의 주역이 된 누군가를 가른 것은 금융 자체가 아닌 그것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였습니다.

마치 사람을 대체할 것만 같던 역사 속 수많은 기술과 변화들은 결국에는 모두 사람의 지휘 아래 놓이게 되었고, 올바른 지휘의 방법을 빠르게 찾아낸 이들은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모니터 속에 갇혀 있던 AI가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오는 새로운 역사의 파도 앞에, 과거는 교훈으로 남기고 미래를 바라보는 모두에게 이 책이 더 나은 준비를 도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판사

책도사

출간일

종이책 : 2026-07-23전자책 : 2026-07-21

파일 형식

PDF(117.25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