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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혐오주의자 커버
무해한 혐오주의자왜 우리는 서로에게 혐오 꼬리표를 붙이는가
함규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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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를 통해 갈등의 한복판에서 소통의 다리를 놓아온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함규진 교수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혐오 표현 12가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영포티’부터 ‘틀딱’ ‘문신충’ ‘캣맘’ ‘비건충’ ‘맘충’ ‘꼴페미’ ‘똥꼬충’ ‘급식충’ ‘수시충/지균층/기균충’ ‘애자’ ‘원종단/화짱조’까지, 멸칭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공포, 절망을 들여다본다. ‘틀딱’에 담긴 노인 혐오는 단순히 노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맞이할 ‘나의 미래’에 대한 공포일 수 있고, ‘맘충’은 돌봄과 배려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일 수 있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인터넷 댓글창에서 마주하는 혐오 표현들을, 그리고 선거 결과를 가르는 세대·젠더 갈등을 더 이상 ‘나쁜 말’이나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한마디로 흘려보내지 않게 될 것이다. 대신 그 말 뒤에 숨은 한국 사회의 균열을 읽어내는 법을 깨우치고, 혐오를 혐오하는 것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공존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26-07-01전자책 : 2026-07-15

파일 형식

ePub(39.51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