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사과 하나사랑과 거식증 치유의 기록
엠마 울프 지음, 이은선 옮김버지니아 울프의 조카 손녀 엠마 울프의 책으로, 거식증 극복기를 담아냈다. 엠마 울프는 이 책으로 '마인드 2012 올해의 기자상'과 영국 식이장애 퇴치 협회의 '치유에 영감을 주는 책' 후보에 올랐다.
서른두 살의 엠마 울프는 14년째 거식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거식증만 빼면 그녀의 삶은 완벽하다. 옥스퍼드대 졸업 후 출판사에서 잘 나가는 기획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런던의 좀 사는 동네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도 마련했고, 주말이면 여행 작가 남자친구와 전 세계를 공짜로 누빈다.
167.5센티미터에 35킬로그램. '어떻게 이런 여자가 이토록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녀는 지난 14년간 사무실 동료들과 점심을 즐기며 수다를 떨어본 적도, 남자친구와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한 적도, 자신의 생일날 엄마가 손수 구운 근사한 초콜릿케이크를 먹어본 적도 없다. 그녀는 언제나 '허기'라는 괴물과 싸우며 살아온 것이다.
아마도 엠마 울프는 거식증 덕분에 이토록 그럴 듯한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스스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통제한다. 그 결과 멋진 커리어와 아파트와 남자친구를 소유했지만, 행복하지 않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삶,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끼 식사조차 누릴 수 없는 삶에 이제 진저리가 난다.
드디어 그녀가 거식증을 극복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엄마가 되기 위해. 상담, 심리분석, 약물, 식이요법, 침술에 이르기까지 그간 갖은 실패를 겪었기에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을 시도했다. 「타임즈」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거식증 극복기를 전국에 중계하기로 한 것이다. 과연, 그녀는 음식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서른두 살의 엠마 울프는 14년째 거식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거식증만 빼면 그녀의 삶은 완벽하다. 옥스퍼드대 졸업 후 출판사에서 잘 나가는 기획 편집자로 일하고 있으며, 런던의 좀 사는 동네에 자기 소유의 아파트도 마련했고, 주말이면 여행 작가 남자친구와 전 세계를 공짜로 누빈다.
167.5센티미터에 35킬로그램. '어떻게 이런 여자가 이토록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녀는 지난 14년간 사무실 동료들과 점심을 즐기며 수다를 떨어본 적도, 남자친구와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한 적도, 자신의 생일날 엄마가 손수 구운 근사한 초콜릿케이크를 먹어본 적도 없다. 그녀는 언제나 '허기'라는 괴물과 싸우며 살아온 것이다.
아마도 엠마 울프는 거식증 덕분에 이토록 그럴 듯한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스스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통제한다. 그 결과 멋진 커리어와 아파트와 남자친구를 소유했지만, 행복하지 않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삶,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끼 식사조차 누릴 수 없는 삶에 이제 진저리가 난다.
드디어 그녀가 거식증을 극복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엄마가 되기 위해. 상담, 심리분석, 약물, 식이요법, 침술에 이르기까지 그간 갖은 실패를 겪었기에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을 시도했다. 「타임즈」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거식증 극복기를 전국에 중계하기로 한 것이다. 과연, 그녀는 음식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