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앙투안느의 유혹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용은 옮김<마담 보바리>로 작가적 명성을 날리며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대두를 본격적으로 알린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희곡. 플로베르 작품 세계의 폭넓은 이해를 조망할 수 있는 그의 데뷔작이자, 25년간 세 개의 판본을 낼 정도로 개작을 거듭하며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한 작품이다. 플로베르는 이 작품을 가리켜 '내 평생의 작품'이라고 했다.
<성 앙투안느의 유혹>은 24세에 신경 발작 이후 떠난 이탈리아 여행 중 제네바의 발비 궁에서 우연히 본 피터르 브뤼헐 2세의 동명의 그림을 보고 시작된 플로베르의 심리학적 철학적 사색에서 비롯한다. 이후 플로베르는 이 주제에 천착해 자크 칼로의 에칭 판화를 사들이는 등, 28세 때 본격적으로 첫 판본을 완성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한다.
유혹으로 점철된 수도하는 은자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앙투안느는 4세기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아타나시우스가 쓴 <성 안타나시우스의 생애>에 등장하는 그리스도교 수도승으로, 그리스도교의 뒤를 따르고자 사막 깊숙이 은둔하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수도 생활을 이어나간 신화적 인물이자 초기 교회 형성기에 이단파를 척결하는 일에도 참여해 이적을 이룬 인물이다.
플로베르는 플랑드르 회화와 인형극 전통의 영향 속에서 이 은자의 삶을 방대한 지식과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무의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독창적인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이 앙투안느라는 인물을 통해 지루하고 억압받는 고행 생활에서 '유혹하는' 앙투안느와 '유혹을 견디는' 앙투안느로 분화된 의식의 싸움을 전개한다.
<성 앙투안느의 유혹>은 24세에 신경 발작 이후 떠난 이탈리아 여행 중 제네바의 발비 궁에서 우연히 본 피터르 브뤼헐 2세의 동명의 그림을 보고 시작된 플로베르의 심리학적 철학적 사색에서 비롯한다. 이후 플로베르는 이 주제에 천착해 자크 칼로의 에칭 판화를 사들이는 등, 28세 때 본격적으로 첫 판본을 완성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한다.
유혹으로 점철된 수도하는 은자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앙투안느는 4세기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아타나시우스가 쓴 <성 안타나시우스의 생애>에 등장하는 그리스도교 수도승으로, 그리스도교의 뒤를 따르고자 사막 깊숙이 은둔하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수도 생활을 이어나간 신화적 인물이자 초기 교회 형성기에 이단파를 척결하는 일에도 참여해 이적을 이룬 인물이다.
플로베르는 플랑드르 회화와 인형극 전통의 영향 속에서 이 은자의 삶을 방대한 지식과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무의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독창적인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이 앙투안느라는 인물을 통해 지루하고 억압받는 고행 생활에서 '유혹하는' 앙투안느와 '유혹을 견디는' 앙투안느로 분화된 의식의 싸움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