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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 김별아 장편소설
김별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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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김별아 작가가 조선이라는 억압적 사회와 욕망하는 여성의 충돌을 주제로 구상한 '조선 여인 3부작'의 마지막 편. 조선 왕실 동성애 스캔들을 다룬 <채홍>, 세종대 양반가 간통 사건을 그린 <불의 꽃>에 이어 조선 최고의 문제적 여성 박어을우동의 삶을 되살려냈다. (소설에서는 대중에 익숙한 '박어우동'의 표기를 따랐다).

사랑했기 때문에 국가권력에 의해 비극적 죽임을 당한 여인들을 다룬 3부작 중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는 당돌하고 능동적이며 모험적인, '별종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로, 작가는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사랑이라는 모험을 통해 자아를 찾고자 한 방랑자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열녀' 또는 '음녀'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여인들 속에서 '희대의 방종녀'로 남은 여인,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손자며느리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소박데기가 되었다가, 이후 3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열여섯 명이 넘는 남자들과 간통한 사실이 밝혀진 지 3개월 만에 급기야 교형에 처해진 여인, 양반가의 여인으로서 신분, 나이, 촌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종친부터 노비까지 관계를 가지고 문신으로 그 이름을 남긴 전대미문의 사건 속 여인, 어우동.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흔들 만큼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인물로서 소설, 영화, 드라마 등에 자주 등장하는 어우동이지만, 작가는 그간의 시각을 극복하고 한 사람으로서 그녀가 살아낸 삶의 궤적을 추적해 보고자 했다.

출판사

해냄

출간일

종이책 : 2014-09-15전자책 : 2014-09-30

파일 형식

ePub(19.89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