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
박솔뫼 지음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솔뫼의 장편소설이다. 국적도, 성별도, 인종도, 직업도, 인생의 목표도 중요하지 않은 다섯 남녀가 만나고 젖어들고 흩어지는 순간들을 투명하게 포착한 소설이다. 관계와 소통,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새로운 풍경을 그린다.
이국의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면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을'. 대화보다는 침묵의 소통을 믿는 그녀는 유일하게 침묵의 행간을 짚어낼 줄 아는 열 살 연하의 남자친구 '민주'를 자신의 곁으로 오게 한다. 돈도 없고, 인생의 목표도 불분명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민주는 한국을 떠나 호텔에 머문다.
호텔에는 역시 장기 투숙자인 '프래니'와 '주이'가 있다. 사촌 자매이자 연인인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와 삶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가족과 나라를 떠나 이곳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호텔의 장기 투숙자이자 하우스키퍼로 일하고 있는 '씨안'이 있다. 그녀는 네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들 중 한 명을 사랑하기도 한다.
그들 외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이 호텔에서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어느 날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이 사건은 5명의 관계를 변질시킨다. 소설 <을>은 그렇게, 이 5명의 남녀가 서로 스치고 흩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국의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면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을'. 대화보다는 침묵의 소통을 믿는 그녀는 유일하게 침묵의 행간을 짚어낼 줄 아는 열 살 연하의 남자친구 '민주'를 자신의 곁으로 오게 한다. 돈도 없고, 인생의 목표도 불분명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민주는 한국을 떠나 호텔에 머문다.
호텔에는 역시 장기 투숙자인 '프래니'와 '주이'가 있다. 사촌 자매이자 연인인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와 삶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가족과 나라를 떠나 이곳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호텔의 장기 투숙자이자 하우스키퍼로 일하고 있는 '씨안'이 있다. 그녀는 네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들 중 한 명을 사랑하기도 한다.
그들 외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이 호텔에서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어느 날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이 사건은 5명의 관계를 변질시킨다. 소설 <을>은 그렇게, 이 5명의 남녀가 서로 스치고 흩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