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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의 머리일까?
차무진 지음
9.1
경주 선도산 자락에 위치한 각간묘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공식적으로는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의 묘라고 알려져 있지만, 1968년 이병도 박사가 김유신 장군의 묘라고 문제를 제기한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김유신의 머리일까?>는 김유신의 묘를 지키는 봉우당과 김인문의 묘를 지키는 유곡채 두 가문이 중심인 경주의 왕릉마을에서 1932년 의문의 관이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삼국유사> 속 문장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태종무열왕과 문무왕이 김유신을 견제하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의문의 관 속에서 발견된 것은 완벽하게 비누화가 진행되어 살아 있는 듯 생생한 모습을 한 머리 미라이다. 이 발견 이후 봉우당의 차녀인 수영과 선도사의 주지가 머리가 잘린 채 살해되고, 마을 곳곳에서는 사람이 한 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묘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들을 추리해나가는 사람은 뜻밖에도 일본인 고지마 겐지이다.

유곡채의 둘째 아들인 김법민은 징집을 피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일본군 고위 장군의 아들인 겐지와 친구가 되고, 겐지의 사촌인 유키오가 조선총독부 경주박물관 유물연대조사원으로 겐지를 초청하면서 두 사람은 경주로 오게 된다. 의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두뇌가 명석한 겐지는 머리 미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사하는 한편 봉우당의 차녀이자 김법민의 부인인 수영을 죽인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출판사

끌레마

출간일

종이책 : 2010-06-21전자책 : 2011-12-30

파일 형식

ePub(1.8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