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인의 언어생활
김병덕 지음2007년 단편 '인간과 다른 인간'으로 계간 「문학나무」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 김병덕이 그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중.단편들 중에서 공통된 정서를 지닌 7편의 작품을 묶어 첫 소설집을 내놓았다. 소설가이자 한국문학 연구자로서 김병덕이 등단 이래 지속적으로 파고든 '적자생존의 도시 삶에 지친 지식인 남성' 캐릭터의 열전이라 칭할 만한 독특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소설집이다.
김병덕이 보여주는 일련의 지식인 소설 혹은 소설가 소설은 드물고 새로운 지점을 끌어내고 있다. 도덕과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던 권위를 잃고 이제 한낱 지식 노동자가 되어버린 지식인의 존재론에 대한 자조와 불안을 품은 김병덕 작품 세계는 새삼 오늘날 지식인이란 과연 무엇인가, 소설가(예술가)란 무엇인가를, 더 나아가 우리 시대의 지성과 윤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우리에게 질문한다.
표제작인 '지식인의 언어생활'에서 정년퇴임을 불과 한 학기 남겨둔 민 교수는 학자이자 소설가로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꾸려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껏 살아온 자신의 소설가적 삶이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답답함에 남몰래 시달리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의 계절학기 강의로 개설된 '지식인의 언어생활'을 새롭게 맡으면서 민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인터넷 조어와 속어의 참다운 매력에 급격히 빠져들기 시작한다. 수십 년간 사용해온 학술적이고 문학적인 언어와 결별하려는 민 교수의 시도는 새로운 작품을 낳게 되는데 과연 그 작품의 정체는?
김병덕이 보여주는 일련의 지식인 소설 혹은 소설가 소설은 드물고 새로운 지점을 끌어내고 있다. 도덕과 교양의 기준을 제시하던 권위를 잃고 이제 한낱 지식 노동자가 되어버린 지식인의 존재론에 대한 자조와 불안을 품은 김병덕 작품 세계는 새삼 오늘날 지식인이란 과연 무엇인가, 소설가(예술가)란 무엇인가를, 더 나아가 우리 시대의 지성과 윤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우리에게 질문한다.
표제작인 '지식인의 언어생활'에서 정년퇴임을 불과 한 학기 남겨둔 민 교수는 학자이자 소설가로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꾸려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껏 살아온 자신의 소설가적 삶이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답답함에 남몰래 시달리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의 계절학기 강의로 개설된 '지식인의 언어생활'을 새롭게 맡으면서 민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인터넷 조어와 속어의 참다운 매력에 급격히 빠져들기 시작한다. 수십 년간 사용해온 학술적이고 문학적인 언어와 결별하려는 민 교수의 시도는 새로운 작품을 낳게 되는데 과연 그 작품의 정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