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 시크릿, 그림자 인간
손관승 지음독일 HVA의 수장을 맡은 후 34년 동안 희대의 스파이들을 길러내 세계 정보계를 교란시킨 마르쿠스 볼프와 그 시대를 산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볼프는 적국인 서독뿐 아니라 서독의 우방국인 미국 영국 등의 정부기관까지 침투했고, 그 성과는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를 실각케 한 ‘귄터 기욤 사건’으로 이어졌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조차 잊어버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정보기관의 책임자가 되어서 겪어야 하는 비극 중 하나는 당신이 아무리 정직해도 사람들이 당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라는 말은 속고 속이는 ‘그림자 인간’으로 살아온 한 인간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절체절명의 진실이었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조차 잊어버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정보기관의 책임자가 되어서 겪어야 하는 비극 중 하나는 당신이 아무리 정직해도 사람들이 당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라는 말은 속고 속이는 ‘그림자 인간’으로 살아온 한 인간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절체절명의 진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