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의 소철나무
도다 준코 지음, 이정민 옮김2016년도 문고본 베스트10 1위. 버려지고 황폐해진 부채집의 정원에 얽힌 비밀. 얽히고설킨 사랑과 미움, 그리고 파국. 그 끝에서 찾아낸 눈부신 인간애와 희망.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매일 여자를 집에 끌어들이는 통칭 난봉꾼 집에서 자란 정원사 마사유키는 스무 살 때부터 13년간 부모가 없는 소년 료헤이를 돌보고 있다. 료헤이의 할머니로부터 굴욕적인 대우를 받으면서도 그의 곁에 머무르는 까닭은 어떤 사건의 속죄를 하기 위해서였다. 마사유키가 숨겨온 과거를 알아차린 료헤이는 그를 원망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