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원
최학송 지음<13원>은 일제강점기에 최서해 소설가가 쓴 단편 소설이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가난을 뼈저리게 체험한 것이 문학 작품으로 피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주인공에게 고향의 노모가 보내온 편지를 들고 돈을 변통하기 위해 구구한
구하기 가난을
유원이는 자려고 불을 껐다. 유리창으로 흘러드는 훤한 전등빛에 실내는
달밤 같다.
그는 옷도 벗지 않고 그냥 이불 위에 아무렇게나 누웠다.
그러나 온갖 사념에 머리가 뜨거운 그는 졸음이 오지 않았다. 이리 궁글
저리 궁글하였다. 등에는 진땀이 뿌직뿌직 돋고 속에서는 번열이 난다.
이때에 건넌방에 있는 H가 편지를 가져왔다.
편지를 받은 유원이는 껐던 전등을 다시 켰다. 피봉을 뜯는 그의 가슴은
두근두근 울렁거렸다. 무슨 알지 못할 큰 걱정이 장차 앞에 닥쳐오려는
사람의 심리 같았다. 그리 짧지 않은 편지를 잠잠히 보던 그는 힘없이
편지를 자리 위에 던지고 왼팔을 구부려 손바닥으로 머리를 괴고 또 이불
위에 눕는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가난을 뼈저리게 체험한 것이 문학 작품으로 피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주인공에게 고향의 노모가 보내온 편지를 들고 돈을 변통하기 위해 구구한
구하기 가난을
유원이는 자려고 불을 껐다. 유리창으로 흘러드는 훤한 전등빛에 실내는
달밤 같다.
그는 옷도 벗지 않고 그냥 이불 위에 아무렇게나 누웠다.
그러나 온갖 사념에 머리가 뜨거운 그는 졸음이 오지 않았다. 이리 궁글
저리 궁글하였다. 등에는 진땀이 뿌직뿌직 돋고 속에서는 번열이 난다.
이때에 건넌방에 있는 H가 편지를 가져왔다.
편지를 받은 유원이는 껐던 전등을 다시 켰다. 피봉을 뜯는 그의 가슴은
두근두근 울렁거렸다. 무슨 알지 못할 큰 걱정이 장차 앞에 닥쳐오려는
사람의 심리 같았다. 그리 짧지 않은 편지를 잠잠히 보던 그는 힘없이
편지를 자리 위에 던지고 왼팔을 구부려 손바닥으로 머리를 괴고 또 이불
위에 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