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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훈련소에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 커버
군대 훈련소에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
최승희 지음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나도 결혼을 하고 출산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양육했고 앞만 보고 주어진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살아왔다.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니 결혼으로 자녀를 떠나보낼 때 겪는 빈 둥지 증후군을 맛보기로 경험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훈련소 생활은 평일에는 핸드폰 지급이 안 된다고 하고 주말 격주로 안부 전화가 와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평소 함께 생활해도 일상적인 대화 이외에 심중에 있는 속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지 못했다는 자책도 섞여 있었다.

군대 훈련소에 있는 기간 홈페이지 편지쓰기 코너는 아들과 그동안 못 나누었던 대화를 매우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이다. 매일 하루 2회씩 편지를 출력하여 전달해 주기에 훈련병 가족과 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나도 훈련소에 있는 아들과 평소 함께 나누지 못했던 속 얘기를 마음 나누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여 800자 내외의 글을 자주 쓰려고 했다.

아들도 훈련소 생활 또한 인생의 한 여정이기에 가족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공간에서 스스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고스란히 혼자 집중하면서 편지글을 읽으며 자기 내면의 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으로 생각했다.

또 한편으로는 부모들도 아들을 존재 그 자체로 고마워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가득 일어나 아들이 훈련의 어려움을 겪는 그 이상으로 애틋한 마음이 큰 시기이다.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과 힘든 생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데 함께하는 마음이 더해져 편지 소통은 의미가 매우 컸다.

직장 퇴직과 코로나 시기로 인해 온택트가 대세가 되며 1인 기업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특강을 통해 전자책 발간에 눈길이 머물렀다. 우선 보관 중인 잠자고 있던 편지 파일이 떠올라 군대에 간 아들을 둔 부모님들께 편지를 권면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었다. 또한 군인 아들들이 글을 보며 나와 같은 부모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으로 용기를 내었다.
편의상 실명은 가명을 사용하였으며 본문 내용 등장 인명은 00으로 명기했다.

출판사

유페이퍼

출간일

전자책 : 2021-04-26

파일 형식

PDF(433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