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근대 서양 선교사들의 중국어 문법서에 관한 연구
조경환 지음흔히들 중국어에 관한 최초의 문법서라고 하면 馬建忠의 <馬氏文通>(1898)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말은 완전히 맞지는 않은데, 왜냐하면 <馬氏文通> 이전에 중국을 방문한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이미 여러 문법서들이 편찬된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馬氏文通>은 중국인이 쓴 중국어에 관한 최초의 문법서라고 정정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馬氏文通> 보다 훨씬 이전에 출간된 근대시기 서양 선교사들의 문법서를 다루는데, 이들은 크게 [17.18세기 - 19세기 - 20세기 초]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