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요약발췌본]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 커버](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49/23/cover500/e812538619_1.jpg)
[오디오북] [요약발췌본]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
임곤택문예중앙시선 50권. 2004년 「불교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임곤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 <지상의 하루>에서 오래 벼린 절제된 언어로 "비루하고도 소중한 삶의 속성을 '하루'의 은유"로 빚어냈던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보여주는 것은 "시의 고유한 문법과 스타일을 구축하고 변주하는 물적 토대"로서의 산책이다.
이 산책은 도시의 거리와 풍경을 관찰하는 산책이 아니라 낱낱의 걸음으로 촘촘하게 도시를 만드는 산책이다. 그의 시는 일상이라는 거대한 악보가 영원한 도돌이표에 속박되어 있을지라도 지금-여기의 한 걸음이 튕겨내는 현의 떨림은 매 순간의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빚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인은 도착이자 떠남이고 멈춤이자 이동인, 순간이자 지속이고 반복이자 변화인 저 걷기의 완급을 일상의 리듬으로, 존재의 리듬으로, 문장의 리듬으로 이전시키는데, 이 변주의 리듬을 타고 우리는 지체와 기다림과 예정과 기억과 피로와 허무와 사랑과 위로의 도시, 그 도시의 쓸쓸한 살기와 까다로운 풍경에 '조금 더' 도착하게 된다.
이 산책은 도시의 거리와 풍경을 관찰하는 산책이 아니라 낱낱의 걸음으로 촘촘하게 도시를 만드는 산책이다. 그의 시는 일상이라는 거대한 악보가 영원한 도돌이표에 속박되어 있을지라도 지금-여기의 한 걸음이 튕겨내는 현의 떨림은 매 순간의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빚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인은 도착이자 떠남이고 멈춤이자 이동인, 순간이자 지속이고 반복이자 변화인 저 걷기의 완급을 일상의 리듬으로, 존재의 리듬으로, 문장의 리듬으로 이전시키는데, 이 변주의 리듬을 타고 우리는 지체와 기다림과 예정과 기억과 피로와 허무와 사랑과 위로의 도시, 그 도시의 쓸쓸한 살기와 까다로운 풍경에 '조금 더' 도착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