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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아름다워야 한다 커버
이별은 아름다워야 한다
정성희

프롤로그

스물여섯에 결혼을 하고 30대 중반에 다시 혼자가 되었다. 위자료는커녕 3억 가까운 연대보증 빚까지 고스란히 떠안았다. 그 덕분에 20여 년을 무기력증에 짓눌려 살았다. 아까운 청춘을 고스란히 날린 기분이다.

혼자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수시로 고향 집에 내려갔다. 반겨줄 엄마가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다.

내가 마흔 후반쯤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십 년 후 엄마도 아버지 곁으로 가셨다. 돌아가시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이만 먹은 철부지인 나는 두 분께 불효를 저질렀다. 걱정만 끼쳐드리고 잘사는 모습 한번 보여드리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

이제는 부모님 대신 글에 의지하며 오롯이 홀로서기를 한다. 그리고 행복하길 선택하겠다. 부모님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보셨으면 좋겠다.
덧붙여, 무겁게 짓누르는 마음의 굴레를 벗고자 이 글을 쓴다.




출판사

유페이퍼

출간일

전자책 : 2021-07-05

파일 형식

PDF(262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