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과 대학
이경숙 지음가장 불의한 정부가 관공서마다 ‘정의사회구현’ 간판을 내걸었듯이, 가장 막강한 독재의 시대에 정부는 대학 자율을 외쳤다. 1971년 9월 박정희 정부는 고등교육개혁을 구상하면서, 자율을 앞세운 대학개혁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한 달도 채 안돼서 이른바 ‘10.15 학원안정화 조치’를 발표하고 곧바로 ‘불순’한 대학생 1,889명을 연행하고 175명을 제적하고 ‘불온’한 대학서클 74개를 강제해산했다.
유신체제 아래 박정희 정부는 해방 후 처음으로 가장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고등교육개혁에 착수했다. 당시 추진한 개혁방안이 현 대학체제의 바탕이 되었다. 유신정권은 대학을 어떻게 개혁하려 했고, 대학운영에 어떻게 개입하였는가. 대학사회는 무엇을 남겼는가.
유신체제 아래 박정희 정부는 해방 후 처음으로 가장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고등교육개혁에 착수했다. 당시 추진한 개혁방안이 현 대학체제의 바탕이 되었다. 유신정권은 대학을 어떻게 개혁하려 했고, 대학운영에 어떻게 개입하였는가. 대학사회는 무엇을 남겼는가.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