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테이번 페팅거 지음, 조민호 옮김경제학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사람들은 흔히 부자들이 돈을 많이 벌면, 자신에게도 이른바 ‘콩고물’이 좀 떨어질 거라고 쉽게 생각한다. 부유층의 부가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나므로 자연스럽게 저소득층에도 혜택이 돌아가고, 이는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전형적인 ‘낙수 효과’ 논리다. 오랫동안 신화처럼 받아들여졌던 이 논리는 정확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부까지만 유효했다. 그 이후로 경제적 불평등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빈부격차가 더욱 커졌는데, 상위 10퍼센트의 부는 더 늘었고 저소득층은 점점 가난해진 것이다.
경제학을 알면 낙수 효과를 비롯한 기존의 수많은 오류들을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정말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소득층의 위협이 되는지, 그간 방만하게 경영해온 은행을 구제하는 게 맞을지, 물가가 내려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현상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경제 이슈를 한 가지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절대 진리처럼 여겨지는 주장 역시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 거래, 세금, 수요, 공급, 노동 등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의 주요 개념들을 핵심만 골라서 짧고 쉽게 설명한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지만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사실들을 실질적인 예시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냈다.
경제학을 알면 낙수 효과를 비롯한 기존의 수많은 오류들을 알 수 있다. 이를테면 정말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소득층의 위협이 되는지, 그간 방만하게 경영해온 은행을 구제하는 게 맞을지, 물가가 내려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현상일지 생각해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경제 이슈를 한 가지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절대 진리처럼 여겨지는 주장 역시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 거래, 세금, 수요, 공급, 노동 등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의 주요 개념들을 핵심만 골라서 짧고 쉽게 설명한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지만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숨겨진 사실들을 실질적인 예시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