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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 지음
시와반시 기획시인선 25권. 김형술 시집. 김형술은 예기치 않은 급환으로 죽음에 맞선 자기의 목숨과 만나는 그만의 희귀한 경험을 시편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급하게 구급차에 실려 가고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중환자실을 거쳐서 여러 날 병실에서 치유와 회복을 기다렸다. 이러한 사건의 과정에서 그는 거울이 없는 진정한 자기와 대면한다.

그동안 그의 시편은 거울 이미지와 더불어 자의식과 자기 반영성을 많이 내포했다. "허공에 걸려있는 두 개의 손/손끝마다 거울 조각을 매단 채/반짝이는 언어들"(「악기」)에 관한 시적 경사(傾斜)가 있었다. '영원히 낯선 너'의 세계에서 찢기고 쫓기는 삶(「쥐 떼」, 「붉은 벤치」 등)은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향은 나이듦과 죽음의 의미에 관한 인식이 깊어지면서 여러 변화의 징후를 드러낸다.

출판사

시와반시

출간일

종이책 : 2022-12-15전자책 : 2022-12-15

파일 형식

ePub(6.0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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