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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
이기영
석봉이는 탄광에서 일어난 **에 참여했다가 해고된 노동자이다. 그는 서울의 여관에서 방세를 밀리며 근근하게 살고 있다. 그런 어느 날 저녁을 먹으러 여관에 돌아오니 웬 늙은 남녀가 있다. 남자는 한쪽 다리를 못 쓰는데, 병색이 완연하다. 석봉과 두 양주는 살아온 얘기를 주고받는다. 경상도에서 올라온 늙은 부부는 생전 처음으로 차를 타봤고 서울도 처음 올라온 상태다. 논이 없는데도, 석탄을 캐지 않는데도 서울 사람들이 흰밥에 연탄을 때며 잘 사는 게 못내 궁금한 늙은 남자에게 석봉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들려주며 한탄한다. 어느 날 두 늙은이는 결국 여관에서 쫓겨나 다리 밑에 거지로 전락해 있다. 석봉은 늙은 남자를 태워 여관으로 돌아오려 하나, 남자는 결국 인력거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출판사

새움

출간일

전자책 : 2023-05-03

파일 형식

ePub(675 K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