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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홀 커버
미확인 홀
김유원 지음
9.8
<불펜의 시간>으로 2021년 제26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하나의 주제를 각 인물의 이야기에 걸맞게 직조해내는 균형감이 뛰어나다”라는 평을 받은 김유원 작가의 장편소설. 한겨레문학상 수상 당시 윤성희, 편혜영 소설가는 “박진감 있는 서사가 주제를 향해 묵직한 직구를 날리며”, 독자를 “에둘러 독려하는 방식이 믿음직스럽다”라고 평했다.

<불펜의 시간>은 출간 즉시 영상화가 결정되며 특유의 서사적 매력을 피력했다. 또한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의자가 되는 법] 등을 연출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지닌 ‘선명한 인물과 선 굵은 서사’라는 미점(美點)과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라는 독자의 부름을 증명하듯 <미확인 홀>은 국내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홀과 관련된 여덟 인물의 이야기를 조밀하고 다채롭게 엮어냈다.

작품의 축이 되는 희영, 필희, 은정은 경상남도 시골 마을 은수리의 삼총사로 불리는 동갑내기다. 그러던 어느 날 희영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와야 하는데 꽉 막혀서 우글우글한” 얼굴로 자신을 찾아온 필희와 저수지에 올라가게 되고, 그곳에서 새까만 구멍 하나를 발견한다.

블랙홀처럼 무엇이든 던지는 족족 가루로 만들어 빨아들이는 구멍과 그 구멍을 아주 유심히 쳐다보는 필희. 그리고 다음 날 필희가 사라진다. 소설은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르고 희영에게 하얀 종이 위에 ‘블랙홀’ 세 글자가 적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며 불안과 긴장, 상실과 애도의 서사가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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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종이책 : 2023-03-06전자책 : 2023-05-23

파일 형식

ePub(16.0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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