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곡리 364-2번지사람의 자리란 무엇인가
허태수 지음학곡리 364-2번지에서 42년 동안 목회를 하며 한 자리를 지켰던 허태수 목사가 그동안 출판했던 책들 중 여러 꼭지를 고르고 다듬어 한 권에 묶었다.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소소한 일상을 뒤돌아보고, 세상에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고,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로 행복의 근원을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었던 허태수 목사. 치장 없이 전개되는 그의 문장은 읽는 것 자체가 곧 묵상이 된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듯 말랑말랑해지는 순간도 만날 수 있고, 각별한 선배나 친구의 따끔한 조언처럼 가슴에 새기고 싶은 글귀를 발견하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