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의 사물들
장석주 지음일상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서른 개의 사물을 각기 서른 명의 철학자의 ‘생각’과 절묘하게 연결시킨 철학에세이다. 세탁기-헤겔, 진공청소기-스피노자, 담배-프로이트, 선글라스-니체, 비누-장 보드리야르, 가죽소파-사르트르, 거울-라캉, 책-움베르토 에코, 냉장고-질 들뢰즈, 시계-발터 벤야민, 추(錘)-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 등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과 중요한 현대철학자들이 다수 등장한다.
저자가 이렇게 신용카드, 휴대전화, 자동판매기 등등 일상의 사물들에 대해서 묘사하고 탐문하며, 철학자들의 생각과 연결시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사물에 종속되거나 매혹당하는, 혹은 사물을 이용하거나 착취하는 인간들의 욕망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런 인간의 모습을 철학의 통찰력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간다.
저자가 이렇게 신용카드, 휴대전화, 자동판매기 등등 일상의 사물들에 대해서 묘사하고 탐문하며, 철학자들의 생각과 연결시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사물에 종속되거나 매혹당하는, 혹은 사물을 이용하거나 착취하는 인간들의 욕망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이런 인간의 모습을 철학의 통찰력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