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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문명 1차 세계대전 발발 원인과 동맹체제 커버
인간의 역사와 문명 1차 세계대전 발발 원인과 동맹체제
윤재호
1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총력전이자 근대 문명의 종말을 고한 참극이었다. 발칸반도의 한 청년이 저지른 암살 사건이 어떻게 전 세계적 전쟁으로 비화되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제국주의 열강들의 패권 다툼과 군비 경쟁, 민족주의의 충돌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비스마르크가 구축한 동맹 체제가 빌헬름 2세 시기에 와해되는 과정과 에두아르 7세의 독일 포위 외교가 초래한 유럽 국제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상세히 다룬다.

19세기 후반 식민지 쟁탈전에서 시작된 열강 간의 갈등은 드레드노트급 전함 건조 경쟁과 군수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크루프를 비롯한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 노스클리프 언론의 선동, 그리고 각국 지식인들의 전쟁 옹호론이 결합하여 유럽 사회를 전쟁의 나락으로 몰아넣은 과정을 치밀한 사료 분석을 통해 재구성한다. 알자스로렌 문제를 둘러싼 프랑스의 복수심, 범슬라브주의를 내세운 러시아의 팽창 정책, 합스부르크 제국 내 민족 갈등의 폭발이 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1914년 6월 사라예보에서 시작된 7월 위기는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베르히톨트의 강경책과 독일의 전폭적 지지, 러시아의 조기 동원령으로 인해 외교적 해결의 기회를 상실했다. 독일의 슐리펜 계획에 따른 벨기에 침공은 영국의 참전을 초래했고, 이는 동맹 조약의 연쇄 발동을 통해 전장을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시켰다. 본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당대 정치인들의 외교문서와 비밀 전보, 회고록 등 풍부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전쟁의 복잡한 진실을 전달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3

파일 형식

ePub(86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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