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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문명 몽골 제국 이후 티무르 제국과 중앙아시아 예술 커버
인간의 역사와 문명 몽골 제국 이후 티무르 제국과 중앙아시아 예술
이동현
13세기 몽골 제국의 쇠퇴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새롭게 부상한 티무르 제국은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열었다. 특히 수도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이슬람, 페르시아, 중앙아시아의 예술적 전통이 융합되며 독창적인 문화적 성취를 이루었다. 비비하눔 모스크와 고르에미르 영묘로 대표되는 웅장한 건축물, 정교한 채색필사본, 섬세한 도자기와 금속공예는 티무르 제국의 예술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울루그벡 시대에 이르러 티무르 제국의 예술은 과학적 성취와 결합하며 더욱 혁신적인 면모를 보였다. 사마르칸트 천문대의 정교한 관측기구들은 예술적 아름다움과 과학적 정확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궁정화가 카마룻딘의 혁신적 화풍은 미술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실크로드를 통한 활발한 교류는 동서양 예술의 만남을 촉진했고, 이는 차하르바그 정원, 샤시마캄 음악, 부하라의 직물공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티무르 제국의 예술적 유산은 후대 무굴 제국으로 계승되며 더욱 확장되었다. 헤라트 화파가 개발한 정교한 채색필사본 기법, 이슬람 건축의 중앙아시아적 재해석, 정원 예술의 혁신적 설계 등은 오늘날까지도 중앙아시아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본서는 티무르 제국의 예술이 지닌 독창성과 역사적 의의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그들의 문화유산이 현대 우즈베키스탄의 예술 전통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조명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6

파일 형식

ePub(847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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