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목일
임예솔 지음마음속 깊은 곳에 고이 묻어둔 감정들을 꺼내어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사랑, 일상 그리고 과거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무수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단편 시들로 채워져있다. 마치 땅에 뿌려진 씨앗들이 감정을 양분삼아 나무로 자라난 듯, 각 시편은 그때의 감정을 잊지 않고 꾹꾹 눌러 담았다. 일상에서 스쳐가는 작은 사물들이 감성을 자극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마음은 더 깊이 흔들린다. 그 감정 하나 하나의 잔향은 독자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울리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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