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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어때? 커버
태국은 어때?디지털노마드 핫야이, 푸켓, 방콕 여행 에세이
최서연
3개월 일정으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베트남의 나트랑과 무이네를 거쳐,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와 페낭을 지나, 드디어 태국으로 들어왔죠.

그렇게 잘 흘러가던 여행 중반, 38년생 노모가 다치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귀국하게 됐어요. 사실 작년 7월에도 엄마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그때도 저는 여행을 포기하고, 엄마를 간병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한 가지를 깨달았어요. 아무리 철저히 계획을 세워도, 삶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럴 때는 미련을 오래 두기보다 빠르게 다음 스텝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게 삶을 더 가볍고 단단하게 살아내는 방법인걸요.

태국 여행도 그랬어요. 처음엔 아예 계획에 없었던 지역들이었습니다.
“푸켓은 물가가 너무 비싸.”
“방콕은 예전에 갔었는데 또 갈 필요가 있겠어?”
“핫야이는 볼 것이 없다던데?”

이런 선입견들로, 제 여행 리스트엔 없던 곳들이었죠.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남부 태국을 경유하게 되었고, 어쩌다 들르게 된 푸켓, 방콕, 핫야이는 예상 밖의 만족과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푸켓은 생각보다 물가가 부담되지 않았고, 방콕에서 참여한 투어는 하나같이 신선하고 즐거웠으며, 핫야이는 오히려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태국은 어때?> 디지털노마드의 핫야이, 푸켓, 방콕 여행 에세이가 태국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획이 틀어졌다고 해서 여행이 실패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 틈 사이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곤 하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태국 남부 여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5-20

파일 형식

PDF(1.05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