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의 맛, 용서의 빛 : 나는 왜 달아났을까
토마스 드 퀸시도망칠 곳이 필요했던 밤, 토마스 드 퀸시는 작은 유리병 속 갈색 액체에 기대어 숨을 돌렸다. 그는 그 순간을 '도망의 맛'이라 불렀다. 하지만 달콤한 구원은 곧 끈적한 쇠사슬이 되어 몸과 마음을 조였고, 드 퀸시는 자신의 약함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도망의 맛, 용서의 빛 - 나는 왜 달아났을까'는 그가 아편에 기대어 버텼던 시간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책이다. 번아웃과 불면, 불안이 익숙한 오늘날 독자에게, 이 고백은 낯선 시대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거울 같은 한 편의 에세이다. 결핍과 도피, 그리고 다시 자신을 끌어안는 용서의 순간까지... 드 퀸시는 실패와 회복의 과정을 숨기지 않는다. 위험한 쾌락을 통해 스스로를 파괴하면서도, 결국 '약한 나를 이해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이 고전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어 있는 도망의 충동을 조용히 꺼내 보여 준다.
<작가 소개>
토마스 드 퀸시(Thomas De Quincey, 1785?1859). 영국 낭만주의 세대의 이단아. 옥스퍼드를 중퇴하고 런던과 맨체스터를 전전하며 글로 먹고살았다. 섬세하고 철학적인 문체로 고백문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 '아편 중독자의 고백'(1821, 이 책의 직역 제목)은 개인적 약함과 시대적 혼란이 뒤섞인 19세기 문학의 문제작이다. 이후 '살인을 예술로 논하다', '상상력의 문턱' 등에서 범죄, 정치, 철학에 걸친 통찰을 펼쳤다.
<작가 소개>
토마스 드 퀸시(Thomas De Quincey, 1785?1859). 영국 낭만주의 세대의 이단아. 옥스퍼드를 중퇴하고 런던과 맨체스터를 전전하며 글로 먹고살았다. 섬세하고 철학적인 문체로 고백문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 '아편 중독자의 고백'(1821, 이 책의 직역 제목)은 개인적 약함과 시대적 혼란이 뒤섞인 19세기 문학의 문제작이다. 이후 '살인을 예술로 논하다', '상상력의 문턱' 등에서 범죄, 정치, 철학에 걸친 통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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