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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에서 동굴을 지나 십자가로 영혼을 새롭게 하기위한 주님의 섭리 여정
김홍찬
영혼은 누구나 이 세 길을 지나간다
인생은 한 마디로 설명되지 않는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새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영혼의 변화는 언제나 세 단계를 지나간다. 혼란의 파도를 견디고, 어두운 동굴에서 고립되고, 마침내 해골 언덕에서 자신을 내려놓는다.
성경 속 인물들은 이 과정의 영적 여정의 길을 걸어갔다. 성경의 사건들은‘현재 나의 상태’를 보여주는 상징적 언어이다. 다시 말해 성경 속 모든 장면은 지금 우리 마음 안에서 재현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반복적으로 유라굴로의 풍랑을 맞는다. 경제적 난관, 사업 실패, 직장과 가정에서 흔들리는 관계, 정리가 안 되는 감정,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혼란의 파도. 이 광풍은 결코 외부 사건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리는 영혼의 폭풍이다. 하지만 이 폭풍은 우리를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붙들고 있던 헛된 자아를 깨뜨리기 위해 불어온다.
그리고 그 광풍 후에 사람은 아둘람의 동굴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도 없는 듯한 고독, 관계와 세상이 멀어지는 정적, 자신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침묵의 시간을 맞이한다. 그 동굴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주님께서 속사람을 다시 빚으시는 은밀한 방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겉사람이 약해질 때 우리의 속사람을 다시 세우시기 때문이다. 아둘람은 영혼이 조용히 다시 만들어지는 창조의 작업실이다.
동굴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마지막으로 골고다의 언덕에 서게 된다. 골고다는 해골을 닮았다. 그것은 오래된 사고방식, 굳어버린 자아, 붙들고 놓지 않던 자기 중심의 얼굴이다. 여기에서 사람은 마지막으로 결단해야 한다.
“나는 이제 무엇을 중심에 둘 것인가?”골고다는 자기 사랑의 최종적 포기이며, 동시에 속사람이 완전히 드러나는 자리이다.
폭풍은 우리를 깨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다. 동굴은 우리를 버려두기 위한 장소도 아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무겁게 하기 위한 짐이 아니다.
이 세 길은 모두 영혼을 새롭게 하기 위한 주님의 섭리이다. 사람이 겪는 모든 시련, 고독, 낮아짐은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흐른다. 영혼이 진실로 사랑한 곳을 향해 나아간다. 주님은 우리가 이 세 단계를 모두 지나 참된 자유와 사랑의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하신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자신이 폭풍의 밤을 지나고, 동굴의 침묵이 끝나고, 골고다의 낮아짐으로 지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영혼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는 새로워졌다. 나는 내가 사랑한 곳으로 왔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제1부는 영혼을 흔드는 시련의 바람, 즉 유라굴로의 본질을 다룬다. 유라굴로는“모든 것이 흔들려 내가 붙들던 해석과 힘이 무너지는 시간”이며, 거짓된 중심이 드러나는 폭풍이다.
예기치 않은 사건, 관계의 균열, 마음을 무너뜨리는 감정, 오랫동안 쥐고 있던 자기 해석의 붕괴 등을 통해 겉사람의 중심이 무너지고 속사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하지만 폭풍은 파괴가 목적이 아니라“사람을 속사람의 문 앞에 세우기 위한 주님의 개입”이다.
제2부는 아둘람의 동굴, 즉 영혼이 재정비되는 내적 침묵의 공간이다. 폭풍이 해체했다면, 동굴은 재구성하는 장소이다. 이곳은 버려진 자리가 아니라“속사람이 조용히 숨을 고르고, 상처가 드러나며, 빛이 새 길을 그리는 자리”이다. 아둘람은 세상의 소음이 멈추고 내면의 깊이가 드러나고 과거와 상처가 다시 의미를 입으며 의도가 재정렬되고, 자아가 해체되며 주님의 미세한 음성이 들리는 시간이다.
“동굴에서는 모든 소리가 잠잠해지고, 그 빈 자리로 주님의 작은 음성이 스며든다”아둘람은 속사람이 드러나고, 주님의 빛이 다시 구조물을 세우는 골방이다.
제3부는 골고다의 언덕, 즉 자기 사랑과 옛사람이 최종적으로 죽는 자리를 다룬다. 골고다는 해골의 모양을 닮은, 오래된 사고 방식과 굳어버린 자아의 마지막 얼굴이다. 이 단계에서는 자존심의 붕괴, 오래 붙들던 해석의 해체,‘내가 옳다’의 죽음, 주님 앞에서 내려놓는 진정한 낮아짐이 일어난다.“골고다는 자기 사랑의 최종적 포기이며, 동시에 속사람이 완전히 빛으로 드러나는 자리”이다.
즉, 인간의 힘이 끝나고, 주님의 사랑과 진리가 중심이 되는 영적 구조가 새롭게 세워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십자가 이후 부활한 영혼은 사랑과 진리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 또 십자가 위에서 인간 자아가 어떻게 내려져야 하고, 속사람이 어떻게 태어나야 하는지를 가상칠언으로 알아 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영혼이 폭풍(유라굴로)에서 드러나고, 동굴(아둘람)에서 정비되며, 십자가(골고다)에서 완성되는 하나의 거대한 영적 구조이다.“이 세 길은 모두 영혼을 새롭게 하기 위한 주님의 섭리”이며, 사람이 겪는 모든 시련·고독·낮아짐은“영혼이 진실로 사랑한 곳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여정”임을 보여준다.

출간일

전자책 : 2025-11-30

파일 형식

PDF(4.06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