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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커버
공리주의행복 철학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홍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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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는 《자유론》과 더불어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 등과 함께 최고의 도덕철학 저서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 철학의 옹호자로서, 밀은 이 책에서 공리주의의 핵심을 간추려 요약하고, 공리주의에 가해지는 반론에 하나하나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1장은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밑 작업의 역할을 한다. 밀은 정의와 불의가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도덕철학의 논쟁이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나 이 논쟁이 해결될 기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도덕이 선험적으로 명백하고 생득적 능력에 귀속된다고 주장하는 직관주의와 도덕이 관찰과 경험에 기반한 공리성의 원리에 기반한다는 공리주의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한다. 뒤이어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힌다.

2장에서는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라는 유명한 격언은 여기서 나온다. 이 말은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자, 밀의 공리주의가 벤담의 공리주의와 달라지는 결정적인 지점이다. 2장에는 이외에도 공리주의에 대한 여러 오해에 반박하는 밀의 주장이 담겼다. 밀은 한 잡지에 연재된 글을 모아 《공리주의》를 냈는데, 해당 잡지는 철학 전문지가 아니었다. 따라서 밀은 이 연재를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한 목표로 활용했다. 2장은 이 목적이 특히 빛을 발하는 장이다. 공리주의에 대한 납작한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26-02-20전자책 : 2026-02-28

파일 형식

ePub(22.3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