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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계절에서, 나는 그대로였다
최선주
세상이 온통 ‘시작’을 노래할 때, 나는 ‘유지’라는 이름의 사투를 벌였다.
누군가에겐 설렘의 시작인 봄이 저자 최선주에겐 ‘멈춤’의 계절로 찾아왔습니다. 창밖의 녹색이 짙어질수록 병실의 침대는 더욱 견고한 섬이 되었고, 동료들의 새로운 소식은 세상의 리듬에서 추방된 듯한 소외감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1초를 재는 세상의 시계와 0.3초를 재는 자신의 시계 사이에서, 저자는 비로소 뒤처짐이 아닌 ‘다름’을 발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질병을 이겨낸 승전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Action)만이 움직임이라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고요 속에서 요동치는 마음과 문장 하나에 한 시간을 머무는 사유 또한 치열한 ‘나아감’임을 증명하는 철학적 에세이입니다.

관전 포인트
- 질병과 사유의 만남: 신체의 제약이 가져다준 감각의 예민함, 그 안에서 길어 올린 깊은 내면의 문장들.
- 속도의 해체: ‘새로운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언의 압박과 폭력성을 날카롭게 성찰.
- 일상의 미학: 병실 천장의 금, 창밖 나뭇가지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포착한 삶의 연속성.

출판사

수결

출간일

전자책 : 2026-04-14

파일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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