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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계속하는 힘 커버
언니들의 계속하는 힘
박희선
나이는 280세, 책 만든 지 160년, 출판사 대표 경력 61년,
먹고 살기 어려운 책 세상에서
수없이 하다 망한다는 1인 출판사 중에
생존만으로 존재를 증명해 온 조금 오래된 언니들

가지, 메멘토, 목수책방, 에디토리얼, 혜화1117
여성 1인출판사 연대 모임 ‘출판하는 언니들’의 첫번째 공동 프로젝트!
‘왓츠 인 마이 백’, ‘루틴’, ‘딴짓’, ‘폴더링’, ‘원 앤드 온리’라는 키워드로
30년 업력의 감각을 풀어내다

출판업계는 ‘여초’라 여겨질 만큼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다. 하지만, 업력이 길어질수록 여성 생존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업종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30년 전후의 경력을 쌓아온 여성 출판인의 존재는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하다.
여성, 1970년대생, 1990년대 출판계 입문, 2010년대 출판사 창업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1인 출판사 대표 다섯 명. 이름하여 ‘출판하는 언니들’. 이들은 각자 30년 가까이 편집자로 일해왔고, 출판사를 창업한 지 10년 전후에 달한다. 생태・여행・문화・사람・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가지’(2014년 창업, 박희선 대표), 청소년 책부터 인문사회 교양서를 펴내온 ‘메멘토’(2013년 창업, 박숙희 대표), 자연, 정원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목수책방’(2014년 창업, 전은정 대표), 과학・인문학을 가로지르는 ‘에디토리얼’(2011년 창업, 최지영 대표), 인문교양과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혜화1117’(2018년 창업, 이현화 대표). 처음 시작할 때도, 세월이 꽤 흐른 오늘날에도 이들은 혼자 일하며 출판사를 꾸려왔다.
시작하는 사람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사람도 많은 출판계에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다 보니 어느덧 50줄에 접어든 언니들. 업력이 만만치 않지만 여전히 재쇄를 찍을 수 있을까, 하며 밤잠을 설치고, 매달 말일이 되면 ‘텅장’을 부여잡고 허무함에 시달리는 것이 일상이다. SNS를 열심히 하지만 팔로워는 늘지 않고, 그나마도 좋아요 숫자는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살아남았다.
이들의 생존 비결이 뭘까? ‘왓츠 인 마이 백’(가지 박희선), ‘루틴’(메멘토 박숙희), ‘딴짓’(목수책방 전은정), ‘폴더링’(에디토리얼 최지영), ‘원 앤드 온리’(혜화1117 이현화).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출판사를 시작하게 된 ‘아주 사소한’ 동기와 ‘특별한 것 없는’ 롱런의 감각을 풀어낸다. 거창한 전략도, 특별한 성공 공식도 없다. 대신 매일을 버티게 한 작은 습관과 태도, 흔들리면서도 다시 돌아오는 각자의 방식이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지속의 기록이며, 동시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어떻게 오래, 그리고 끝내 멈추지 않고 이 일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출판하는 언니들’이 펴낸 동명의 책을 전자책으로 만든 것이다.
출간일에 맞춰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본문 일부를 수정하였다.

출판사

메멘토

출간일

전자책 : 2026-06-10

파일 형식

ePub(3.35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