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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과 전망 제 9호
비평과전망 편집위원회 지음
『비평과전망』은 1999년 비판적 지식인을 자임한 세 명의 젊은 비평가들이 결성한 비판의 네트워크다. 어느덧 벌써 6년 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제야 제9호를 발간하게 된 것은 그만큼 문학적 실천의 길이 고단했던 것의 반증으로 판단된다. 조만간 『비평과전망』은 무크지에서 출발하여 반년간지로 진행되었던 일련의 흐름을 종결짓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그 변화의 실체를 목격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번호의 표지인물로 우리는 철학자 김상봉을 선정했다. 철학은 애초에 거리에서 시작되었고, 광장에서 논의되었다. 철학자 김상봉은 오랜 시간 동안 이 거리의 철학, 대안적이고 실천적인 현장의 철학자로 활동해 왔다. 문예아카데미에서의 활동은 물론이고, 그가 <학벌 없는 사회>라는 시민운동의 일선에서 정력적으로 강의와 글쓰기를 진행해 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제 대학으로 그 소속을 옮겼다. 그러나 우리는 바람직한 지식 생산이란 안팎을 넘나드는 역동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 있다고 해서 저항적인 것은 아니며, 안에 있다고 해서 체제유지적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안과 밖의 존재위치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자기됨을 잃지 않는 것이다. 김상봉의 철학적 분투는 계속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비평과전망』도 분투중이다.

출판사

새움

출간일

전자책 : 2015-07-16

파일 형식

PDF(6.23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