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평과 전망 제 2호
새움출판사 편집부 지음이번호부터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네오 파피루스'라는 새로운 기획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현실-문화지형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담론적 실천을 '공론화'하고 '쟁점화'하는 한편, 비판적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개방적인 '대화의 통로'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이번 호의 기획특집은 '문화-제도, 생산성과 불온성'이다. 영화평론가 전찬일 씨는 「관객은 왕이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대중문화의 총아로 떠오른 한국의 영화산업이 어떻게 '관객'에 의해 파행적인 흥행주의를 고수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영화의 타락화를 조장했는가를 매우 활달한 '육성의 언어'로 전개시키고 있다. 문학평론가 박기수 씨는 최근의 <이상문학상> 파문을 계기로 불거진 문학상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실증적인 점검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 밖에 '징후를 찾아서, 텍스트를 넘어서'를 통해 우리는 창조적인 에콜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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