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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소녀 커버
목공 소녀
박정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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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소설집. 작가 박정윤은 1971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바다의 벽'이,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 '길은 생선 내장처럼 구불거린다'가 당선되었다. <프린세스 바리>로 제2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리데기 신화를 바탕으로 두고, 인천 변두리 지역을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재해석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 하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목공 소녀> 또한 그렇다. 부조리한 삶과 죽음, 여인과 소녀의 경계가 모호한 이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하나의 기괴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현대사회의 여러 측면들을 소녀라는 매개체로 매우 민감하고 정확하게 읽어낸다.

<목공 소녀>에 등장하는 소녀들은 우리가 연상하는 소녀들이 아니다. 그들의 성장은 멈추었다. 아니, 성장을 거부하였다. 그리고 스스로를, 세계를 파괴하려 한다. 이 점이 우리가 <목공 소녀>의 소녀들을 주목해야 할 이유이자 핵심적인 특징이다.

이 시대 소녀들에 대한 박정윤 작가의 관심은 집요하다. 표제작인 '목공 소녀' 외에도 '초능력 소녀'와 '트레일러 소녀' 등 소녀를 직접적으로 작품의 제목으로 두고 있으며, 다른 소설 대부분도 소녀에 관해 서슴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상처받고, 유린당하고, 버림받은 소녀들. 그들이 바로 이 시대의 소녀상이다. 결국 그녀들은 선택했다. 외부에 의해 육체적 공포와 폭력을 경험하게 된 소녀들은 여인이 아닌 소녀를 택한다. 생존을 위해 소녀의 가면을 쓰는 것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15-08-05전자책 : 2015-12-30

파일 형식

ePub(11.57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