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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봄은 맛있니
김연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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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수많은 불가능들 앞에서 느끼게 되는 절망이나, 얼핏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근원적 불안들을 예민하게 감각해온 신인작가 김연희의 첫번째 소설집. 200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하며 등단한 김연희는 "기성작가들의 익숙한 상상력과 구별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비약적인 상상력은 동어반복의 서사에 지친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와 'and' 같은 검색 연산자를 통해 이해되지 않는 세상의 모든 것을 검색하는 작품 속 인물처럼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세계"에 대한 탐색을 해나가고 있다.

책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들은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의 수많은 불가능을 보여주고 있다. 임신한 뒤로 사과만 먹어대던 여자가 일부러 발육을 억제한 과수 재배용 사과나무를 보고서는 충격을 받는다는 내용의 '사과',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혼녀의 삶을 모두가 백안시하고 불길해하는 흡혈귀와 엮어놓은 '트란실바니아에서 온 사람' 등. 작품에서 재현되고 있는 현실들은 섬뜩함과 불안, 불길함과 기괴함 등을 서사화하는 작가의 정교한 언어적 감각으로 인해 보다 증폭되어 우리에게 전해진다.

출간일

종이책 : 2016-11-07전자책 : 2016-11-29

파일 형식

ePub(1.52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