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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특파원 잭 런던 커버
조선 특파원 잭 런던
설흔 지음
9.4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권.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우정 지속의 법칙> 등으로 청소년소설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가 설흔의 작품이다. 러일전쟁을 취재하는 종군기자로 조선을 찾은 잭 런던과 그의 조수이자 통역사가 된 조선 소년이 한 팀이 되어 겪는 이야기다. 그 속에서 역사 속 전쟁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우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실제로 잭 런던이 러일전쟁 취재를 하고 남긴 취재기인 '잭 런던의 조선사람 엿보기' 속 실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세계적 작가와 조선 소년의 짧은 만남을 다룬 이 책은 소설이면서도, 당시 어두운 전쟁의 그림자와 현실을 잘 보여 준다. 특히 잭의 시선에 비친 조선과 전쟁은 당시 조선 사람들, 나아가서는 조선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또한 만영에게 자신의 인생을 얘기하는 잭에게서는 전쟁 같은 삶을 견뎌내고 세계적 작가가 된 인물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1904년 2월, <야성의 부름>과 <강철군화>의 작가로 유명한 잭 런던이 조선을 방문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온 것이다. 잭은 조선에 도착하자마자 통역 겸 보이를 구하다가 만영을 만난다. 십대 소년인 만영은 여타 조선인들과는 다르다. 영어도 곧잘 하고 눈치도 빠르다.

서울에서 열린 잭의 책 낭독회, 그곳에 함께 참석하게 된 만영은 잭이 유명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잭과 만영은 한 팀이 되어 함께 전쟁이 벌어지는 북쪽 지방으로 간다. 그 과정에서 타고 가던 말의 편자를 고치기 위해 일본군을 만나기도 하고, 일본군 병원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군의 적대적인 태도 때문에 정작 중요한 실제 전쟁터엔 갈 수 없었는데….

출판사

서해문집

출간일

종이책 : 2018-02-20전자책 : 2018-06-01

파일 형식

ePub(28.4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