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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커버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외 그림, 서창렬 옮김
9.9
가로등 그림자가 음침하게 드리운 런던 밤거리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난다. 사건에 연루된 친구 지킬을 구하려고 범인을 추적하던 어터슨 변호사는 연거푸 기이한 일을 겪는다. 마침내 진상이 밝혀지는 순간,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대표작이자 이중인격을 소재로 한 문학·방송·공연예술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라는 오랜 난제에 대해 작중인물 지킬은 인간 안에 선과 악, 두 가지 본성이 혼재한다는 가설을 세운다.

마음속에서 선악을 분리하면 더 자유로워질 거로 믿은 그는, 연구 끝에 악한 본성을 끄집어내는 법을 터득하고 이중생활을 즐겼으나, 결국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파멸한다. 이처럼 스티븐슨은 프로이트가 무의식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기도 전에, 인간의 본성 깊숙이 잠재된 이중성과 내밀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매혹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인간의 무의식에 관한 통찰이 담긴 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실제 있었던 ‘해부용 시체 거래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창작한 「시체 도둑」에서는 선악이 팽팽하게 공존하는 긴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인간성 상실과 타락한 세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영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마크하임」은 살인자의 심리 묘사를 통해 선악과 양심, 구원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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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현대지성

출간일

종이책 : 2024-04-30전자책 : 2024-04-30

파일 형식

ePub(38.1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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