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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세 아이 이야기 커버
난민, 세 아이 이야기
앨런 그라츠 지음, 공민희 옮김
9.8
미래주니어노블 2권. 1930년대 나치 독일 하에 있던 유대인 소년과 1994년 쿠바에 살던 소녀, 2015년 시리아 내전 한가운데 사는 소년. 세 아이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고, 그들 각각이 난민이 되어 새로운 삶을 찾아 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 세 아이는 시대도 공간도 상황도 다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번갈아 읽다 보면 우리는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감동을 받는다.

우리에게 난민이란 말은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2018년 5월, 제주에서 500명 넘는 예멘 난민들이 입국하고 난민 신청한 것이 우리에겐 가장 큰 난민 문제였다. 하지만 정말 난민이라는 것이 남의 일일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난민이라는 문제를 머리로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게 하고, 그리고 남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는 점이다. 세 아이의 이야기는 서로 각자의 호흡으로 전개되지만 점점 하나의 리듬이 되고 그 속에서 이어진 인연은 곧 우리도 그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어린이 책으로는 굉장히 많은 400쪽 분량의 소설이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다.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주인공의 상황 속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모험이 펼쳐지며, 그 속에 가슴 뜨겁게 하는 감정이 자리 잡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국 아마존에서, 뉴욕타임스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다. 책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사랑과 용기, 희생 등 다양한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그들의 삶을 힘껏 응원하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

밝은미래

출간일

종이책 : 2019-04-16전자책 : 2019-04-23

파일 형식

ePub(17.02 MB)